홍미노트 9 프로를 9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래전에 홍미노트 3을 구입해서 사용했었는데 긴 시간을 사용해도 느려짐 없이 잘 쓴 경험이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저가 폰 중에는 몇 년 지나면 앱 실행 속도가 느려졌었는데 홍미노트 3은 생각보다 잘 돌아가서 좋았습니다. 홍미노트 9s가 국내에 정식 발매되고서 기능상 더 좋은 홍미노트 9 프로가 지마켓에서 해외직구로 판매돼서 작년 7월 초에 구입했는데 3일 만에 배송되었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홍미노트 9 프로 램 6GB 저장공간 128GB 글로벌 롬 공식버전
2020년 7월 구입 가격 299,000원
현재 가격 259,000원 정도 (쿠팡 가격)
9s는 48M 카메라, 18W 고속 충전, 22.5W 충전기, NFC 미지원이고 9프로는 64MP 카메라, 30W 고속 충전, 33W 고속충전기, NFC 지원의 차이가 있어 9프로로 선택했고 30만 원 미만으로 살 수 있어 구입했습니다. 해외 직구 제품이라 기기에 문제나 A/S를 걱정했는데 양품을 받아서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5만 원대로 내렸습니다.
색상이 인터스텔라 그레이라고 약간 푸른빛이 나는 그레이 색상이라서 원하는 느낌의 색은 아니지만 기본 제공되는 케이스를 끼워서 쓰니 상관없고 케이스 색도 비슷한 색으로 더 짙은 어두운 색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케이스가 생각보다 튼튼했고 아래 충전 포트 캡 부분이 부드럽게 휘면서 여닫기가 좋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이 잘 돌아가는 스냅드래곤 720G가 생각보다 성능이 좋았고 6기가 램에 128기가 저장공간이라 게임을 별로 안 하는 저로서는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앱을 이것저것 깔다 보니 예전에 32GB 용량의 폰도 잘 썼는데 128기가도 벌써 절반 정도를 쓰고 있습니다. 사진이나 음악, 영화 등은 SD카드를 써서 남은 공간이 60GB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홍미노트는 글로벌 롬, EU 롬, 커스텀 롬 등을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는데 폰을 받자마자 언락을 해서 EU롬으로 설치했습니다. 통화 녹음 사용과 불필요한 앱이 줄어든 MIUI버전으로 사용을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몇 달 뒤에 다시 정식 글로벌 롬으로 다시 설치했고 리락을 해서 사용하는 중입니다. 이유는 자동 업데이트가 안되었고 Widevine CDM 시큐리티 레벨이 L1이 안되고 L3라서 맥도날드 앱이 실행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L3면 넷플릭스도 고화질 감상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는 게 속편 합니다. 혹시 widevine L1 문제는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 보안 업데이트를 안 해서 일 수 있는데 EU롬을 지워서 지금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원래 롬으로 돌아갔습니다.
홍미노트 9 프로를 KT LTE 유심을 껴서 쓰는 동안 몰랐는데 통화음질이 떨어지고 전화 걸리는 속도가 느려서 알아보니 volte를 설정하지 않고 사용하면 3G를 이용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담당자가 신분증 확인하고 폰박스에 있는 IMEI를 알려주고 volte 기기 등록을 마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volte가 바로 되지 않고 기기를 껐다가 켜면 다시 설정해줘야 했고 밖에 돌아다니다 보면 volte 마크가 사라지고 기능이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해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KT에서만 있는 현상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volte를 설정으로 통화품질이 좋은 상태로 써서 괜찮았습니다.
카메라는 화면 밝기를 줄이면 약간 어두운 느낌이던데 AI 기능을 켜고 음식이나 영수증을 찍으려면 밝아지고 AI로 음식 사진을 찍으면 약간 노란 빛깔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진 품질이나 동영상 품질이 괜찮아 카메라 성능은 가격 대비 괜찮은 편입니다.
카툭튀라 카메라 보호필름을 붙여서 쓰고 있는데 화질 저하 없이 깔끔하게 안심하고 쓸 수 있어 붙였습니다. 폰 전면에 기본으로 필름이 한 장 붙어서 오는데 그걸 떼고 강화유리필름으로 붙였는데 흠집 하나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충전은 확실히 빠릅니다. 30W 고속 충전은 처음 쓰는데 배터리 60%에서 꼽아 놓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100%로 어느새 충전이 되어 있었습니다. 기존에 일반 충전기 쓰시는 분들은 체감상 훨씬 빠른 충전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5020mAh 고용량 배터리라 몇 시간 동안 만지작 거려도 별로 소모되지 않아 좋았습니다. 9개월이 지나도 배터리 성능은 크게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나머지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인식 잘되고 NFC도 잘되고 MIUI 12로 업데이트되면서 더 깔끔해진 것 같고 앞으로 MIUI가 더 기대됐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와이파이 되는 곳에 있다가 신호가 약하면 모바일로 자연스레 넘어가지 않을 때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와이파이 끄고 씁니다.
현재 출시된 홍미노트 9 프로 5G와 홍미노트 10 프로가 30만 원이 넘는 가격이라 아직까진 홍미노트 9 프로도 가성비 폰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홍미노트 9 프로를 9개월 동안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단점이라면 크기가 좀 크고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건데 작은 폰을 써와서 그런 거고 요즘 폰 크기가 크게 나오기 때문에 단점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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